캐나다 481일차, 근황 日常.Etc


1.

가장 최근에 쓴 글의 날짜를 확인해 보니 8월이더라. 3개월 가까이 오지 않았던 블로그에서 나는 글을 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런데 왜 나는 블로그를 쓰는 걸까. 나로써도 알 수가 없다.


2.

여름시즌에는 시장에서 장사를 해보겠다는 몽상은 나 자신의 게으름과 생각보다 높았던 시장진입장벽 - 문자 그대로다 - 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나름 노력은 했으나 '나름'이라는 수식어는 언제나 부족함을 동반하지 않는가. 게다가 가계가 안정화 되기 전까지 발생하는 지출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나의 대전제를 스스로 어기지 않는한 어떻게든 시장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 뒤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비용으로 첫 사업이 실패할 확율이 크겠다는 것을 알게되자 일을 진행시키고픈 마음이 싹 가셨다. 팔고자 했던 메뉴도, 사업을 하려했던 장소도 성공 가능성은 비교적 높았지만 그만큼 내가 써야할 돈도 컸다. 가능성을 낮추더라도 비용이 적게 드는 곳에서 시작하자는 생각에 리셋.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려고 하는 중이다.


3.

'Stay foolish.'라는 말은 언제나 이율배반적이다. 기득권이 다른 사람들을 등쳐먹을때 써 먹는 말이기도 하지만 너무 머리 굴리다가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지금은 좀 바보가 되어야 하는 시점인 듯 하다.


4.

11월인데 기온은 15도를 웃돌고 눈 대신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요즘,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부쩍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세상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덧글

  • wonnyum 2018/11/29 15:23 # 삭제 답글

    가끔 제가 봅니다 ㅋㅋ 힘들어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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